| ‘발디비아 극장 원더 동점골’ 전남, 안산전 1-1 무승부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
| 2024년 10월 21일(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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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남은 승점 50(14승 8무 10패)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지만 20일 오후 열리는 다른 구단 경기결과에 따라 다시 5위로 내려와 플레이오프 가시권은 유지하게 된다.
전남이 이날 만약 승리했다면 충남아산(승점 51)을 끌어내리고 2위 도약도 가능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안산은 전남에 구추가루를 뿌리며 승점 1를 더하며 승점 32(8승 8무 16패)로 11위에 자리했다.
전반전 전남이 경기를 지배했으나 철저한 준비로 경기에 임한 안산의 미드필더선과 수비벽에 막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들면서 안산이 교체카드 적중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7분 역습 기회에서 전남 수비가 얇아진 틈을 놓치지 않고 박스 안까지 매끄럽게 패스를 전개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박준배와 교체 투입된 김진현이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골망을 갈랐다.
전남도 후반들어 플라카, 윤재석, 박태용, 이석현을 기용하며 득점찬스를 만들어 갔지만 좀 처럼 만회골을 올리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기사회생했다.
후반 43분 전남 최원철의 부상으로 투입된 이석현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위험존 대각선 골문 앞에서 안산의 반칙을 얻어 내 발디비아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안산 골문 오른쪽 위 구석을 꿰뚫으며 극장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남이 또 한번의 극장 대역전 드라마를 쓸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플라카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책킹 골 확인에서 오프사이드가 인정되어 취소되어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전남 김영욱 코치는 이장관 감독의 3경기 출장정지 징계 기간 동안 시즌 막판 중용한 시기에 감독대행을 맡아 2승1무 승점 7점을 안겨주었다.
김영욱 전남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이기려고 준비했던 경기 좀 더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했고, 후반전 실점 상황을 제외하면 대체로 잘 대처했다. 다만 전반전에 득점했더라면 쉽게 다득점할 수 있었을 듯한데 아쉽다”면서 “상대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려고 했다. 후반전에 압도적으로 경기했다고 생각하는데, 득점력과 주어진 시간이 아쉽다.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총평했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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